더불어민주당 배강민·유매희 김포시의원과 대곶면협의회(이하 민주당)는 5월 11일 ‘대곶 주민과의 소통 외면하는 김포시청 규탄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포시청은 박상혁 국회의원 주최로 지난 5월 9일 개최된 ‘대곶면 지역 현안 의견 청취 시민간담회’에 불참했을 뿐 아니라 행사 개최를 위한 장소 대관 등 모든 협조 요청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환경오염 피해, 난개발, 소각장 등 현안이 많은 대곶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법ㆍ제도 및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 대하여 비협조로 일관한 것”이라며 “김포시청 담당부서는 물론,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해야 할 대곶면 행정복지센터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1,800명에 이르는 김포시청 관계자 중 단 한 명도 대곶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포시청은 지난 11월 대곶면에서 진행한 ‘난개발 지역 정비 입법방안 토론회’에도 토론자로 참석해 거물대리 등 환경오염 지역 정비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자는 협조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며 “광역소각장과 같이 중대한 현안을 추진하면서 후보지로 선정된 대곶면 주민들과 단 한 차례의 소통도 하지 않아 주민들은 현재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절차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불통 행정을 지적했다.
이어서 “간담회에서 대곶 주민들은 복지관 활용, 도로 확장, 인도 설치 등 크고 작은 대곶 현안에 대하여 소통과 성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제기했고, 대곶 주민들이 지역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조차 불참한 것에 대하여 유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주민들의 의견을 전했다.
민주당은 마지막으로 “시장과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청이 마땅히 해야할 소통을 모두 거부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라며 “김포시청은 더 이상 정치적 이유로 대곶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 여야 없이 오직 김포 발전만을 바라보고 주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협치와 소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김포시청은 해당 대곶면 간담회 뿐 아니라 김포시 지역 국회의원이 개최한 △난개발 지역 정비 입법방안 토론회 △한강신도시 평가 토론회(2/21) △국유지 개발방안 토론회(4/7) △김포골드라인 안전점검 긴급토론회(5/2) 등에 모두 불참했으며, 지난 3월 이후 김포시 소관 공공시설 장소 대관을 전면 거부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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