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를 통합·집중 감사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은 ‘김포시 감사 규칙’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종합감사를 개별 기관 종합감사가 아닌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2~3개 기관 통합·집중 감사 방식의 ‘종합감사 추진계획’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의 읍·면·동 종합감사 결과를 보면, 전체 지적 건수는 222건이다. 기관별로는 평균 15.8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으며, 주민등록 업무 처리 부적정 등 8개 분야에서 반복된 지적사항이 발견됐다.
이러한 결과는 다수 신규직원의 배치를 비롯한 업무 인수인계의 미비, 업무연찬 소홀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는 이처럼 유사한 사안에서 지적사항이 반복 발생하는 문제의 경우 종합감사의 효율성이 떨어트릴 소지가 다분하다고 판단, 향후 읍·면·동 종합감사 시 우선 각 기관에서 반복 지적사항에 대한 자체 점검을 우선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대한 표본조사 등 적정성을 검토해 수감 대상에서 제외하고, 업무 처리 방식 개선 등 제도 개선을 중점으로 시민에게 원활한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감사 방향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감사계획 변경에 따라 시는 우선 6월 중 김포본동, 장기본동, 운양동 3개 행정복지센터의 종합감사를 통합·집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중 월곶면과 하성면 2개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종합감사에 들어간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기관이 자체 점검을 통해 스스로 개선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관의 업무 책임성을 강화할 것이며, 이러한 통합·집중 감사를 통해 감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 수요를 반영한 감사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감사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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