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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어린이•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야외영화상영회 성료

덴마크 문화와 로봇 제작 및 메이커문화 체험, 덴마크 애니메이션 영화상영 등을 통해 국제 교류와 배움의 장 열어
등록날짜 [ 2023년05월09일 17시52분 ]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어린이날 101주년,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이라는 주제로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 5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태산패밀리파크 야외광장에서 북한 접경 지역 어린이, 청소년과 장애인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외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덴마크 왕실 전통 쿠키 나눔 등의 덴마크 전통문화 체험과 과자의 집 만들기, 무한동력 기어시계, 탱크탐사로버, 4족 보행 로봇, 고양이 로봇 등의 과학창의 메이커문화 체험, 덴마크 애니메이션 상영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 지지하는 복합 문화행사이다. 로봇 제작 및 메이커문화 단체들이 북한 접경 지역 소외계층 및 소외지역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들과 만나기 위해 체험부스로 함께 했고, 김포 유일의 지적 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인 새솔학교에서 대거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이번 행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화면 내 자막 또는 스피커를 통한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영화인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를 태산패밀리파크라는 대형 야외광장에서 40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대규모로 크게 대대적으로 상영하는 것은 김포 최초라 여러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주한 덴마크 대사 스벤 올링의 환영사와 제21대 국회의원 김주영의 축사, 김포시 의회 부의장 오강현과 도시환경위원장 김계순의 축사에 이어 어린이, 청소년의 꿈과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덴마크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됐다. 상영작은 영화 ‘드림 빌더'(2019/ 덴마크/ 애니메이션/ 장편/ 80분/ 전체관람가/ 감독 킴 하겐 젠슨)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2020년 제37회 시카고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최우수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덴마크 대표 애니메이션이다. 우연히 꿈의 깨진 틈 사이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주인공 미나의 다이내믹한 모험을 담은 이번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꿈속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와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꿈과 가족의 의미를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영상미로 다룬 작품이다.

 

본 행사는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GIYFF) 주최로, Embassy of Denmark in Korea (주한 덴마크 대사관), 한국영상자료원, 마을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주관, 농심, 켈슨(Kjeldsens), 김포농식품 협찬,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김포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김포시민미디어연대, 김포징검다리봉사단, VICTOR JOO MAKER, 헬메이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는 “한국의 101번째 어린이날을 덴마크 정부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월 5일은 1945년 나치 독일의 점령에서 해방된 덴마크의 광복절이기도 합니다. 이 경사스러운 날을 맞아, 저는 덴마크가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참전한 22개국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 강한 연대감에서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문화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서울 경기 지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영화제인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의 주제인 ‘더 작게, 더 가깝게, 더 깊게’에 매우 잘 어울리는 덴마크 영화 ‘드림 빌더’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GIYFF) 수석프로그래머 조성륜은 “이번 상영회 관련으로 관객으로부터 [아이가 자폐 장애인데 불이 꺼진 영화관 관람을 함께 하는 게 쉽지 않아요. 야외상영이라 거부하거나 소리 질러서 중간에 나오질 않아도 되고, 집중하지 하지 못하더라도 공원이라 다른 곳에서 놀아도 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 북한 접경 지역 어린이들과 서울 경기지역 장애인들이 북한 접경 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모여 덴마크 애니메이션을 야외상영회를 통해 보고 즐기고 덴마크의 문화를 알고 느낄 수 있도록, 국제 교류와 배움의 장을 함께 열어주신 모든 어른들과 참여해주신 어린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101주년이자 어린이 해방 선언 100주년입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지지를 희망합니다.”라고 전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참여 신청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gimpoyff.com), 공식 블로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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