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김포시가 인천시와의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5호선연장은 김포시 독자 노선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생겨나고 있다.
신도시에서 서울을 갈 때 검단을 거치는 5호선을 누가 이용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기자가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검단을 거치는 노선 말고 김포시 관내를 통과하는 노선이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한강2 콤팩트시티 사업이 완성되면 5호선 직선화가 무리는 아닐 것이다는 여론도 설득력 있게 차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촌읍 누산리일대나 통진읍 가현리 일대에 250만평 정도의 신도시가 탄생된다면 금상첨화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는 현실이다.
신도시 조성에 관해서 농지나 군사협의 문제가 김포시가 감당하기엔 벅차서 중앙정부 차원이라면 거론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려면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주택정책, 부동산 문제, 수도권 인구배분 등의 논의가 있어야 될 것으로 그저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아도 말이다.
이런 현실에서 5호선의 검단 경유가 과연 김포시 주장처럼 1개의 정거장을 거칠 것인지 아니면 인천시의 주장대로 3개 이상의 정거장이 좋은 것인지 그 타당성에서 이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나서야 될 상황인 것은 틀림이 없다.
여기에 지난해 11월11일 중앙정부가 발표한 한강2 콤팩트시티가 완성되면 10만의 인구가 5호선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김포시와 인천시의 5호선 노선협의가 길어지면 질수록 준공시기가 밀려나 큰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사태가 온다면 지금의 골드라인 사태(승객이 너무 많은)와 비교도 안 되는 생각하기도 싫은 현실이 올 것으로 대광위도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5호선 연장에 대해 김포시는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수용하는데 인천시는 5호선 연장을 날로 먹으려 한다는 얘기도 있는 만큼 대광위는 정거장 1개일 때와 3개일 때 등의 사업타당성을 전제로 두고서 합리적인 중재안을 강하게 권고할 시간이 됐음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