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김포독립운동기념관에서 진행했다. 이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써, 행사는 간소하게 추진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2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 1만5천여명은 1919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양촌면 오라니장, 월곶면 군하리장터 등 김포 전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셨다”며 “한 세기가 지난 현재, 김포 전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선조들의 눈물과 열망을 가슴 깊숙이 새기며 우리 선조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이곳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이 통하도록 김포시는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념사를 갈무리했다.
기념식에서 진행된 유공자 표창은 독립유공자 안종태님의 후손 안병은님, 독립유공자 김인근님의 후손 김영범님이 수여받았다.
이번 기념식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강성보 광복회 회장, 신광철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류지만 월곶3·1정신선양회 회장, 김포시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3·1절 기념 연장선상으로 김포시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진 이른바 ‘데니 태극기’를 활용한 현수막을 게시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억했다.
데니태극기는 1880년대에서 1890년 이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종 황제(조선 후기 제26대 왕)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한 미국인 ‘오웬 데니’가 소장해 이같이 불리게 됐다. 이 태극기는 지난 2021년 ‘데니 태극기’는 보물로 지정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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