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즉 동지 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먹는다는 의미로 보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이 고려시대부터 "익재집"에 기록되어 있다.
팥죽을 만드는 붉은 팥이 액을 물리친다고 전해져서 팥죽을 쑤어 먹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쉽게 팥죽을 만들어 먹는 법을 소개해 본다.
재료:찹쌀 120g, 맵쌀 40g(밥 알도 추가 가능), 뜨거운 물 160ml, 소금 3g, 팥가루 45g, 통팥 앙금 100g(시루떡 팥도 가능), 뜨거운 물 300ml
1. 뜨거운 물 160ml에 소금을 넣고 쌀가루(약간 20g쯤 남겨 둠)와 함께 잘 섞어서 새알용 반죽을 만든다.
2. 새알을 동그랗게 약 5-10g(먹기 불편한 분들은 5g)크기로 만든다.
3. 팥가루와 남겨둔 쌀가루를 물에 풀어 젓고 통팥 앙금을 넣고 약불에서 젓다가 팥이 풀어지면 새알심과 함께 넣고 팔팔 끓을 때까지 저어준다.
4. 팥물에 새알이 떠오르면 불을 낮춘다.
5. 기호에 맞게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해준다
* 새알심 대신에 밥을 넣어도 되고 새알심과 밥을 같이 넣어도 된다.
작은 설, 동짓날!
가족들과 동지 팥죽을 만들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기나긴 밤에 먹어보심 어떨까 권해 본다.
객원기자 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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