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및 배차간격 추가 단축을 위해 14일 추가 증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서 2021년 5월부터 전동차 증차사업(5편성/10량)을 추진해오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검단신도시 입주 등 인근지역 대형개발사업에 따른 도로교통 포화로 철도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또다시 혼잡률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역사 근접 풍무역세권 개발(6,937세대), 북변 재개발 사업(6,621세대) 등 ‘26년 준공 및 입주에 따른 철도 이용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전동차 투입시기를 ‘24년 12월에서 ’24년 9월로 최대한 앞당기는 등 (3개월 단축) 조기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계약변경을 추진해 추가 1편성(총 6편성/12량)을 추가 증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동차 추가증차를 통한 영업운전 투입 시 혼잡률은 240%에서 190%(출근/현재 이용수요 기준)로 약 50% 감소할 전망이다. 배차간격을 또한 최대 2분 30초 대로, 출근시간 골드라인 이용 불편사항은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는 김병수 김포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김 시장은 ‘골드라인 최우선 증차 및 배차간격 30% 단축’을 임기 내 이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언론에 발표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서울시-강서구-김포시)’을 보면 김 시장의 철도 관련 공약과 관련해 거침 없는 행보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김포시는 이러한 참사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인지하고 탑승객을 대상으로 전 역사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줄서기 안내’ 및 ‘무리한 승차방지를 위한 질서유지 요원 집중 투입’ 등의 안전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용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안전의식 개선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김포시에서는 김포골드라인 안전이용 수칙 영상 제작과 영상송출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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