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 여성축구단이 지역 취약계층에 훈훈한 정(情)을 나눠 화제다.
김포시 양촌읍(읍장 이기일)은 지난 7일 양촌읍 여성축구단(단장 김한기)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10kg 백미 60포와 5kg 11포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양촌읍 여성축구단의 백미 기탁은 날이 추워짐에 따라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층 등 상대적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이웃의 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
기탁된 백미는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찾아가는보건복지팀을 거쳐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 가정 70여 세대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축구단 김한기 단장은 “우리 양촌읍 여성축구단 회원들은 축구를 통해 체력을 기르고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삶이 퍽퍽하고 힘든 이웃들을 돌아보는 일 또한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놓지 않고 주민과 함께하는 축구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촌읍 여성축구단의 기부소식이 알려지자 이기일 양촌읍장은 특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읍장은 “여성 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묵묵한 역할을 하고 계신 양촌읍 여성축구단에서 이렇게 뜻깊은 선행을 펼쳐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읍에서도 축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촌읍 여성축구단은 지난 2016년 창단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과 기량을 뽐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번과 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및 성금 후원 등의 실천으로 김포지역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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