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재난 사태로 전국이 신음하는 가운데, 경기 김포에서는 곳곳에서 선행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김포시 대곶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이웃 돕기 성품 기탁식’이 진행됐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곶면 대명포구에서 ‘각설이 마당쇠’로 활동하고 있는 김양수씨는 센터를 찾아 노인 전동차를 기탁했다.
김양수씨는 기탁하는 과정에서 “전동차가 꼭 필요하지만 가격이 부담돼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센터는 전동차가 필요한 수혜자를 조사해, 대곶면에 거주 중인 60대 곽모 씨에게 건강 상태 등 운전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 지도 후 전동차를 전달했다. 곽씨는 “다리 장애를 가지고 있어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다닐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쌀의 날’을 맞이해 김포금쌀연구회·김포복지재단·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경기도쌀연구연합회’ 이름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중 경기도쌀연구연합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품목별 농업인연구회다. 이들 연합회는 19개 시·군 쌀연구회 약 1400명의 농업인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로 기부한 ‘참드림’등 경기미 125포·10kg는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김포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영철 김포금쌀연구회장은 “경기도쌀연구연합회원 들이 십시일반 모은 경기미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최근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와이에스개발과 함께 재단 내에서 나눔명문기업 5호 가입식을 진행했다.
당시 가입식을 통해 와이에스개발은 ‘경기19호·김포지역 5호 나눔명문기업’으로 인증됐다. 와이에스개발이 인증 받은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고액기업’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 기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이 나눔명문기업에 참여한다는 게 지역경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심철영 와이에스개발 대표이사는 “항상 우리 기업이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보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앞장서서 사회공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위기가구를 위한 지원금 마련을 위해 ‘111나눔 릴레이’ 모금운동을 전개 중이다.
‘111나눔 릴레이’란 1인 1만원 1만명 캠페인으로 한사람 한사람이 1번씩 1만원만 기부해도 내 이웃이 웃을 수 있다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사업이다. 협의체는 복지사업 기금마련을 위한 ‘기부참여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지역의 자영업자와 주민들에게 홍보 스티커를 배부하기도 했다. 열과 성의를 다한 홍보활동으로 모금된 성금은 마산동 전용 모금 계좌로 입금되어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이웃돕기을 돕는데 쓰인다.
최승희 민간위원장은 “작은 도움이 마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24일 “김포시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훈훈한 선행에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시 역시 시 전역에서 이뤄지는 선행에 맞춰 시민 여러분 곁에 가까이, 더 가까이서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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