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의 주최로 기초반은 지난 7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마다 14시부터 16시까지 총 13회를 진행하며 중급반은 지난 7월 14일부터 매주 목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 12주 김포한옥마을 교육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포시민영화학교는 2019년도부터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시민대상 영화제작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되어 김포시민영화학교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힘으로 지속되어왔다.
김포시민영화학교는 영화산업 관계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하는 영화제작프로그램으로 현대사의 파란 속에서 국경을 넘어야 했던 사람들의 삶에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 등을 연출한 문정현 감독을 초청하여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영화제작교육을 진행한다. 기초반은 총 15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8세부터 6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한다. 또한 터키,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어 연령과 국적에서의 다양성만큼 제작되고 있는 영화 장르의 다양성이 기대된다. 중급반은 총 10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기초반보다 더욱 심화된 영화제작과정을 배울 수 있다.
기초반은 3개의 팀으로 나뉘어 3개의 작품을 구상하고 촬영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은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중급반은 개인이 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걸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역시 수강생이 직접 모든 과정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간다.
문정현 감독은 “영화제작이라는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이 수업에 끝까지 참석한다면 반드시 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한 수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저 스스로에게도 도전이며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고 탄생할 작품에 기대가 크네요.”라고 장려하며 수강생에게 조금 더 쉽게 영화제작에 다가설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민영화학교 수강생 은여울초등학교 2학년 박서진(8세)은 “유투브를 만들고 싶어서 영상편집을 배우고 싶어서 엄마랑 같이 왔어요. 막상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티비에서만 보던 엄청 커다란 카메라로 촬영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빨리 영화를 완성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앞으로의 수업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포시민영화학교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공모한 ‘2022년도 방방곡곡 마을미디어 교육지원 사업’에 김포시민을 위한 시민 영화 만들기 과정으로 선정되어 유명 영화감독을 초대, 마을미디어 교육 및 제작활동을 지원받는 교육이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김포시민미디어연대와 김포시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에서 협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