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간담회 모습
민선8기 김병수 김포시장의 주요 공약에 대해 김포시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가 12일 오전에 있었다.
이날 가장 중요한 거론사항은 “지하철5호선의 김포연장”이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브리핑에서 5호선 김포연장에 대해 몇 번의 질문이 진행됐지만 김병수 시장의 답변은 두리뭉실했다.
김병수 시장은 브리핑 모두에서 “통하는 70만 도시 우리 김포”라는 “민선8기 슬로건으로 정했다”로 소개하면서 그 핵심적 사항을 교통과 소통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민선7기 때의 자문관 제도가 있었지만 8기에는 각 지역에서 생기는 민원사항을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처리하고 주요사항은 시청으로 집결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 ”면서 “정치가 시민들에게 서비스라고 느낄 수 있는 느낌을 줘야 한다”고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이 도입되지 않으면 오는 민선 9기에는 시장을 비롯 시•도의원에 전원 불출마 할 것으로 민선 8기 들어 이미 5호선에 대해 사업적인 사항들이 이미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5호선 연장은 민선8기 시대의 핵심사항으로 관련 공무원들이 움직이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했으며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에 대해 지자체 협의문제와 사업타당성 문제가 있는데 지자체협의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사업타당성에 대해서는 5호선 노선을 따라 교통수요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2차적으로 준비해야 해 그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5호선 연장이 그리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금 현재 운행되고 있는 골드라인 외에 인천2호선 연장, GTX-D 등의 사업이 복잡하게 서로 얽히어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5호선 연장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는 셈법이 등장하고 서울시와의 협의 문제는 건너뛰고 경제적 타당성(교통수요 발생)을 위해 규모 있는 신도시 건설이나 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고 여기에 이미 부결돼 신도시가 축소된 바 있는 군사적 요소까지 더해지면 현실적으로 그리 쉽질 않은 “5호선 연장”이다.
그러나 이런 사항들을 염두에 두고서도 김 시장은 북부권에 “트램사업”까지 거론하며 “5호선 연장이 빠르게 진행되면 그 역 자체가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해 그 의욕을 짐작케 하고 있으나 5호선 연장에 대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이 언급된 것은 없다.
민선8기 김병수 시장의 첫 언론 브리핑은 그렇게 끝났다.
다음 기자단 간담회에는 김포시의 앞날을 위해 좀 진전된 소식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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