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선 하나 통일 못해서 ‘인천 계양 간다’, ‘김포 바로 온다’ 헛소리하지 않는 그런 정당을 여러분께서 선택해 달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김포를 방문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서울지하철 5호선 고촌, 풍무 패싱 논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27일 김포5일장 유세에서 이 전 총리는 "인수위의 110대 국정과제에 서울5호선 김포 연장도 없고, GTX-D 노선도 없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이 고촌, 풍무를 거쳐 직행하는 민주당 노선이 맞는가? 인천 계양 가는 노선이 맞는가? 민주당 노선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정하영 시장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김포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빨리 성장하는 급팽창 도시다. 50만 도시를 넘어 어느새 80만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급팽창하는 도시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첫째는 교통, 둘째는 학교와 일자리, 셋째는 주민들의 병원이다. 정하영은 일자리를 위한 산업단지와 종합병원을 시작했고 민주당이 김포시민 여러분에게 가장 이로운 지하철노선을 이미 확정해놨다. 김포시민을 위해 김포발전을 위해 정하영을 선택해달라. 여러분께 꼭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리는 또 "김포의 4년은 다른 곳과 다르다. 김포의 4년은 천지가 개벽하는 시간이다.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며 “시장이 준비기간 필요 없이, 예습할 필요 없이, 바로 뛰어들어 중단없는 김포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것이 가능한 시장, 정하영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동연은 5호선 고촌·풍무 경유 연장, 김은혜는 5호선 고촌·풍무 패싱 연장?“이라는 글을 올려 같은 당에서 서로 다른 노선을 공약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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