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에 있었던 합동 토론회 모습
김포시 선거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된 공약이 각 당 및 후보측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과 김은혜 도지사 후보, 김병수 후보의 서울지하철 5호선 공약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중앙당 공약집에는 경기철도망 추가 구축지원으로 5호선(방화~김포), 김동연도지사 후보와 정하영 후보의 선거공보에는 김포공약에 지하철5호선연장으로 명시되어 있다. 정하영 후보는 지난 교통관련 공약 발표에서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에 대해 방화~고촌~풍무~인천~한강신도시~양촌)으로 명시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된 공약 내용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공보에는 5호선 김포연장(방화~계양~김포장기)로 기재되어 있고, 김병수 후보의 공보에는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기재되어 있다.
특히, 김은혜 도지사후보의 선거공보의 공약 노선이 방화차량기지에서 계양을 거쳐 김포장기로 제시한 것이어서, 그동안 줄곧 거론되었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과 정면으로 뒤집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아예 포함되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선거공약은 후보 뿐만 아니라 각 정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이나 지역의 발전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앞으로 4년동안의 중점 추진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민의힘 공약집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이 아예 포함되지도 않아, 국민의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국토교통부에 노선반영 건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 협의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고 지적하며, “김은혜 도지사 후보와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김 지사 후보 선거공보처럼 지하철5호선 노선이 고촌과 풍무는 거치지도 않고 계양에서 장기동에서 끊길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선관위 주관 토론과 김포청년회의소 주최, 김포지역신문협의회 주관 토론회에서 정하영 후보의 지하철 5호선 계양 연장의 실체를 묻는 질문에 김병수 후보는 단순실수라고 언급했지만, 김은혜 도지사캠프에서는 단순실수라는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내년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대광위에서 요구하는 ‘지자체협의와 경제성확보’ 방안에 대해 고촌과 풍무를 경유하는 지하철5호선 연장 노선을 합의해 국가철도망 계획을 수정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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