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의 핵심은 경제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11일 저녁 김포한강신도시 수변단지연합회(회장 이용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정 후보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울5호선 연장과 관련 2가지 조건을 걸었다. 서울, 인천, 김포가 차량기지와 노선 등을 협의하고 무엇보다 경제성을 요구해왔고 현재 공동으로 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어 “내년 2월경 나오는 용역 결과를 가지고 가장 합리적인 노선계획 등 경제성을 확보해 인천시 등과 협의하고 바로 대광위 등에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대광위 주도로 서울시, 인천시, 김포시가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내년까지 대광위와 지자체간 협의를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2024년 초에 광역교통시행계획을 변경해서 바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 “일부에서 건폐장이 5호선 연장의 핵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제성을 확보해서 앞서 말한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건폐장은 서울시가 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협의를 요청해오면 그때 논의할 사항이다. 김포시 땅을 개발하는데 서울시가 개입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GTX-D와 관련 “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한 원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공약했다. 도지사 공약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GTX를 팔당 노선까지 말씀하고 공약하셨기에 그걸 하기 위한 행정절차도 용역안에 포함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버스 배차시간 등과 관련 “근본적으로는 광역BRT를 조기 추진해서 서울로 가는 올림픽대로의 정체가 해소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주52시간제 시행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제 상황이 안정 되어 가는 만큼 다시 종합 검토해서 시급한 건 바로 시행하게끔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양~강화고속도로 신도시IC와 관련 정 시장은 “풍무IC 다음에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한 감정IC와 석모리IC가 생길 것”이라며 “신도시에서 IC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망을 개선하겠다”고 확답했다.
정 후보는 또 신도시 의료시설부지와 관련 “전임 시장 때부터 해당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지의 크기가 대학병원이 들어올 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며 “김포시가 부지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이어 “사우광장과 종합운동장, 시민회관 일대의 도시개발을 공모하면서 스포츠레저타운과 신도시의 의료시설용지를 공공기여 하도록 했고 어린이병원이든, 여성병원이든, 양한방병원이이든 공공기여 방안으로 하려고 했는데 시의회에서 부결이 됐다”며 “재선이 되면 민선 8기 때 곧바로 다시 진행하려고 한다. 전문화, 특성화 된 의료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 어떤 의료시설이 좋을지는 주민 의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 신도시 일반구 신설과 제2청사 건립과 관련 “50만 인구가 넘어 일반구 신설 요건이 됐다. 하지만 2008년인가 이후로 행자부가 일반구 신설을 허용해준 적이 없다”며 “최근 용인, 화성이 요구 중인데 지난해 연말부터 행자부가 조금 전향적이다. 전에는 서류도 안 받았는데 지금은 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일반구를 신설하는 게 맞는지 광역대동제가 나을지 용역을 줬다. 이거든 저거든 한강신도시에는 새로운 청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라베니체 활성화와 관련 “라베니체만큼 야경이 멋진 곳이 없다”며 “와서 할 것이 없고 찾아가기 힘들고 불편하다는 점이 문제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는데 찾아올 거리를 문화재단에서 다시 준비하고 있고 라베니체를 도로표지판에 표기하는 것도 지시해 놨다. 또 한강중앙공원과 인근의 금빛체육문화센터 또 평생교육관 등에도 주차장을 대폭 확충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하영 후보는 “GTX와 인천2호선은 시민 여러분들이 열정을 모아주신 엄청난 성과”라며 “서울5호선은 김포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문제다. 정확하고 냉철하게 바라봐 달라. 정말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도 ”추경호 기재부 장관을 만나 김포의 교통, 교육 문제 특히 신도시의 문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며 ”서울5호선은 경제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타 면제 등도 필요하다. 최대한 노력해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하영 시장 후보는 장기운양학군 중학교 신설부지 확보와 함께 운일고와 양산고 신설, 과밀학교 내 복합화 시설 건립, 학생 교통불편지역(장기운양중학군, 고촌중학군 등) 통학버스 운영, 평생교육관,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김포한강신도시에 특화된 교육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수변단지연합회는 김포한강신도시의 한강센트럴자이1·2단지, 래미안한강, E-편한세상캐널시티, 한강신도시 쌍용예가,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모임이며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영 국회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채신덕 도의원 후보, 김기남·김옥균 시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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