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후보인 정왕룡, 피광성(가나다 순) 후보가 25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 앞서 두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왕룡·피광성 후보는 24일 긴급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에서 정하영, 조승현 후보 중 한 명이 선택되어서는 본선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두 후보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합의한 바 있다.
회동에서 두 후보는 당내 경선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4월 27일 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서 정왕룡·피광성 후보는 “민주당 김포시장 경선이 4인 경선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정하영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 채용 비리, 시민과의 불통 등 실정을 거듭해 왔고, 조승현 후보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전과를 볼 때 대도시 김포를 이끌어 나갈 시장으로서 직무를 담당하기에는 시민들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하영, 조승현 후보 중 한 후보가 민주당 시장 후보로 결정된다면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후보 단일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두 후보는 “수년간 준비해온 각 후보 개인의 간절함을 뒤로 하고, 김포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기로 했다. 그리고 김포시장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본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