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 산업시설 용지 내 대한항공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 및 합의서(MOA)가 체결됐다.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고촌복합개발, ㈜대한항공은 25일 고촌지구 복합개발 산업시설 용지 내 대한항공의 교육․연구 및 업무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나아가 김포도시관리공사, ㈜고촌복합개발, ㈜대한항공은 같은 날 합의서(MOA) 체결을 통해 토지 공급 규모 및 방법 등을 구체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동석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 김광호 ㈜고촌복합개발 대표이사,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국회의원,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 각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김포시는 고촌지구 복합개발 사업구역 내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김포도시관리공사와 ㈜고촌복합개발은 ㈜대한항공 입주를 위해 필요한 계획수립 등 인허가 및 제반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촌복합개발은 ㈜대한항공의 유치를 위해 사업지구 내 조성되는 산업시설용지 중 3만3천㎡(약 1만평)의 토지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내 항공운송 및 항공우주 관련 교육․연구 및 업무시설유치 및 김포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재교육(직업훈련)과 채용 시 지역주민 가점 및 할당제 등 고용 증진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정하영 시장은 “대기업 입주와 더불어 항공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지속적인 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해 양적, 질적 도시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글로벌 항공사로서 운항, 객실, 승무원, 정비사, 전화상담원, 사무직 등 다양한 직군의 직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승무원, 정비사의 자격 유지 및 전환교육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과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설계, 제작 및 무인기 개발 등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러한 교육, 연구 및 업무시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김포 고촌지구는 김포국제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대한한공의 교육, 업무시설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내 시설을 이곳 김포 고촌에 건립함으로써 교육,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항공사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인하학원과 대한항공 등 명실공히 한진그룹의 주축들이 김포에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다. 끝까지 잘 해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상혁 국회의원은 “의미 있는 첫발을 떼게 됐다. 업무협약과 이행을 통해서 김포시와 대한항공이 굳은 관계를 맺고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발전하고 김포시의 가치도 높아지는 결실을 맺기 위해 국토위에서 더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오늘을 역사적인 날로 기억할 것 같다. 김포의 관문 고촌에 대한항공의 업무시설 조성 협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김포시 홍보영상의 첫 멘트가 ‘김포에 날개를 달다’이다. 이제 김포가 날개를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한 김포 고촌지구 복합개발은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일원 46만8,523㎡에 미래산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주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8월 12일 김포시로부터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됐으며 현재 인허가와 관련 경기도와 협의 중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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