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SBB테크,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와 ‘대표산업육성 및 산·학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류재완 SBB테크 대표이사, SBB테크의 모회사인 ㈜KPF의 김형노 대표이사, 노진섭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김포시와 SBB테크 등은 협약에서 김포 대표산업 육성과 산·학 상생협력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BB테크는 김포골드밸리(학운5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으로 반도체·LCD 장비 및 로봇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등 첨단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2017년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은 유망 기업이다.
또한 SBB테크는 김포제일공고와 협력해 우수인력에 대한 직무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선별 채용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총 1,421명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인 SBB테크의 기업이전과 투자확대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단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김포골드밸리 전체의 기술력과 경쟁력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시장은 이어 “특히 SBB테크가 직접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을 창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공장이 등록된 경기서북부 최대의 산업도시이다.
그러나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환경규제와 기업지원 기관이 경기남부에 집중되었던 탓에 강소기업 육성과 특화산업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포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7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대응을 위한 ‘김포시 5대 대표산업’(전기자동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 기계, 스마트물류, 관광레저 산업)을 공표하고 이듬해 김포산업진흥원을 출범시켜 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더불어 양촌읍 일대에 약 633만m2 규모 총 12개 단지의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를 개발해 소규모 제조업 위주에서 스마트 제조ㆍ융합 구조의 첨단산업 자족도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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