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 사진)가 경기도가 주최한 “제2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 시·군 창안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이 주최하는 창안대회 본선에서 입상한 것은 민선 이래 최초다.
지난 6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시는 “폐보도블록, 화단으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연말이면 버려지던 폐블록을 거적방풍막의 대체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는 한강신도시 운양동 일원에 실제 이 사업을 추진했던 공원녹지과 이미숙 팀장이 했다.
매년 경기도 전체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비로 100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기존 거적방풍막 대신 폐블록을 활용할 경우 폐블록 처리비용과 방풍막 구입비 등 약 2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와 함께 무단횡단 등 저지에 따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오염물 차단에 따른 수목 안정 성장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시·군 창안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채택된 제안 중 우수제안을 채택해 경기도 및 전국에 확산하고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제안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 외에 도민 100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평가단의 점수를 합계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31개 시·군에서 제출한 78건의 제안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본선에 일반인 제안 3건, 공무원 제안 3건이 올라 대결을 펼쳤으며, 시는 2등을 차지해 상장과 함께 상금 200만을 받았다.
정 시장은 “김포시 공직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전국에 전파돼 예산절감 등 행정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공직자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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