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정하영 시장

김포시에서 3번째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에 따르면 3번째 확진자는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일산에 있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 김포시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일산의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일요일에는 본가가 있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는 질본의 역학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선으로는 19일 자차로 인천공항에 다녀와 집 근처 신명태명가 식당에서 홀로 식사를 했고 22일에는 뉴고려병원 선별 진료소에 들렀다가 병원입구 다솜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2일 저녁 18시 30분경 보건소 콜센터에 전화를 해 19시30분경 우리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일산 명지병원에서 검체검사를 권고 받아 21시경 검사가 진행됐으며 23일 아침 05시30분에 일산 동구보건소를 경유, 김포시보건소로 확진 결과가 통보돼 이천 경기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입원됐다.

이에 김포시는 거주지 아파트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방문식당과 약국에도 폐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서 시는 보건소내 선별 진료소를 1개소 더 추가 설치하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는 보건소 기능을 코로나19 대응체계로 완전 개편해 공직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관리, 추진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