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 만사형통! 정월대보름 김포大잔치’가 시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정월대보름 김포대잔치는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키고 다양한 민속 문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 대한 역사 교육의 장을 만들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예술공연마당, 전통민속놀이체험마당, 전통음식나눔마당으로 각각 진행됐다.

예술공연마당에서는 선소리타령, 택견 공연, 추억의 7080 공연, 진도북춤공연, 한량무 특별공연과 경기민요 공연이 이루어졌고, 즉석 시민 노래자랑도 개최됐다.

전통민속놀이체험마당에서는 ‘김포 윷놀이 王 선발대회’와 널 띄기, 투호 던지기, 소원지쓰기, 가훈쓰기, 전통연만들기, 전통솟대만들기 체험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전통음식나눔마당은 떡메치기, 떡국시식, 달고나 만들기 같은 전통과 추억의 음식을 가족과 함께 시식하고 만들면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포윷놀이 왕 선발대회에서는 김재영(여, 사우동)씨가 영예의 1등을 차지해 대형 TV를 부상으로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각종 체험활동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 돕기성금으로 기부됐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전통과 현재를 잘 조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김포를 평화와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