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문학 18호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겨울이 깊어가며 달력의 글씨들이 바쁜 걸음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가운데 김포향토문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진문학회가 '통진문학 제18호'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해병대 '청룡회관'에서 실시된 출판기념회에는 홍철호 국회의원, 김시용 경기도의회의원, 염선 김포시의원, 심상연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한 김포문인협회와 강화문학회 및 ‘시냇물’ 문인들과 통진문학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회에서 홍철호 국회의원은 "최연식 시인의 지도로 통진문학회가 걸어온 지난 19년의 세월은 김포의 향토문학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었다"며 "그동안 주어진 여건하에서 문예창작을 통한 김포의 정서를 표현해낸 통진문학회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최연식 시인은 발간사를 통해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 동인지 발간이 늦어졌지만 회원들의 노력으로 금년에도 통진문학을 발간하게 되었다"며 "문학은 지고지순한 우리의 삶의 모습과 정서를 표현하는 언어예술로써 영혼의 안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필자와 독자 모두의 행위인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회원 시낭송, 해병대와 나누리 무용단의 축하공연, 축하 떡 절단 등 다채롭고 화기애애하게 실시 됐으며 인접지역 문인들과 지역문인들의 친교의 장이 되었다.

한편 통진문학은 김포시의 지원과 김포우리병원, 통진신협 등의 후원으로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신도시 건설로 급속한 팽창을 이루고 있는 김포 서북부 지역의 향토문학 단체로 자리매김 하여 문학강좌, 시낭송, 시화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