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2010년~2011년 어지럼증으로 진료를 본 4,329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전체 환자중 절반에 가까운 44%를 차지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가량 더 어지럼증 진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우리병원 뇌혈관센터 이재민 과장은 ”나이가 많이 들수록 어지럼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와 연관이 있으며 전정기관, 시각, 말초기관 등 여러 감각 기관의 노화로 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어지럼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여성이 장수하며 칼슘 대사와 연관성이 있는 양성 돌발성 현훈의 경우 여자가 2배 정도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하였다.

어지럼증은 뇌혈관질환, 순환기, 자율신경계의 부전,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뇌혈관 질환 발생이 증가하므로 어지럼증 발생시 즉시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