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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의 '소통'

등록날짜 [ 2012년04월16일 00시00분 ]

김포시의 행정을 이끌고 있는 유영록 시장의 화두는‘소통(疏通)’이다.

도시개발사업자인 DSD삼호, 대우건설, 동부건설이 출자한 스카이랜드(주)가 김포시 풍무2지구 토지를 7년여 동안 매입해 오면서 몇몇 주민들과‘소통’아닌 불통 속에서 제3의 길을 택한 환지처분에 대해 일부 주민들의 환지법을 악용해 개발을 시도한다는 논란이 일자 유영록 시장이 지난 2일 보상협의 중재에 소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 시장을 면담하고 나온 한 주민에게 걸려온 전화 통화에서 시행사가 도시개발 법적 요건을 갖췄더라도 생활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의 억울한 심정에 우선 될 수 없다는 것이 유 시장의 분명한 취지였다며 호탕한 웃음이 들려 왔다.

김포시 행정 수장이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주민 소수와의 심도 있는 대화에서 시행사업자가 주민을 무시한 개발은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민 강동진씨는 책임을 다하려는 시장의 소통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는 유 시장으로서는 당장 민원 해결을 풀어야 할 상태에서 어쩌면 환지방식인 강제수용이라는 코너에 몰린 이들에게 시행사 측과 중재에 나서겠다는 약속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큰 위안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70여명의 주민들은 시행사가 2008년 9월 ‘지분 쪼개기’금지법 이전에 높은 지가 보상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 토지는 제쳐두고 오직 조합원을 구성하기 위해 저평가된 26㎡(8평)의 토지에 무려 50여명이나 늘린 지분이 빙산에 일각이었다며 항변해 왔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 이름만 대면 믿음과 정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는 굴지의 3사가 이른바‘지분 쪼개기’금지 법안 이전에 추진해 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기업의 윤리를 저버리는 반칙의 수준이 도를 넘어섰다는 데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

실제 본보 취재결과, 시행사는 자신들의 직원들을 동원해 조합원 구성에 전략수립과 몇몇 주민들의 동향보고에 따른 소유자 동의를 얻기 위한 ‘지분 쪼개기’가 대표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시행사는 지분 쪼개기 금지법 시행 이전에 추진해 온 것이라 이제 와서 환지법상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하겠지만 선량한 주민들을 상대로 반칙을 해온 것은 사실이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못해 짜증이 날 정도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유영록 시장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행사, 주민와 소통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시행사로부터 대화가 단절되어 왔던 일부 주민들은 이마저도 ‘일회성 전시행정 아니냐’며 의심스런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행사에 대해 불신의 뿌리가 깊다는 반증이다.

그런 만큼 주민 70여명의 민원 해결차원에 나선 유영록 시장의 중재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시 차원에 지속적으로 챙겨야 한다.

만약 시의 이 같은 중재 노력에도 시행사가 반칙과 더티 플레이로 환지법으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주민들의 원하는 협의 매수를 펼치지 않는다면 반칙은 또 다른 반칙을 낳는다는 명답을 알아야 할 것이다.

모쪼록 풍무2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행사는 행여 법을 앞세워 오심이나 애매한 판정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수를 놓는다면 수십 년간 이곳에서 터전을 일구어 온 주민은 물론 시의 행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중부일보 천용남 기자(cyn@joongboo.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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