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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경아, 김포여성, 문화적 진화를 시도하다>

제12회 김포시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모니터링 하며
등록날짜 [ 2011년07월22일 00시00분 ]

7월 4일~8일까지 제12회 여성주간 행사가 김포시, 김포시여성발전위원회,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여성주간 행사는 각 시.도마다 여성발전 기본법시행령 제 26조에 의거해 매년 7월 첫 주에 시행하도록 되어있다.

김포시는 그간 12해째를 맞이하며 여성주간행사를 치르고 있는데, 사단법인 김포여성의전화는 2009년부터 여성주간 행사 모니터링을 실시함으로 성 평등에 대한 인식변화와 여성정책의 내실화를 이끌었다.

그런 결실이라고 해야 할까? 여성주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실시했던 꽃꽂이와 서예등의 기예경진 대회를 하지 않음으로 탈보편적 행사를 시도했다. 또한, 예년의 행사들이 인원동원과 흥미위주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자발적인 참여와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돋보였다.

지역적 안배를 하는 측면에서도 행사 장소를 여성회관, 종합사회복지관, 통진두레문화센터 등으로 펼쳐놓아서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행사 첫날 가졌던 토론회는 “김포시 성별영향 평가 환류 및 성인지 예산제도의 연계방안” 이었는데, 목표에 적합한 행사였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고 그럼에도 사회 복지적 측면과 여성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에서 성 평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들에 공감하였다.

둘째 날 행사로 기념식이 있었는데, 축사를 한 관계자들의 내용에서처럼 여성의 사회참여도와 위상을 높이자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었고 단체장들이 인사말만하고 자리를 뜨는 민망한 행사들이 대부분인데 이날 2부 순서가 이어지기 전까지 시장, 시의원 등 축하를 하러 오신 분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 것은 준비자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 이었다.

셋째 날 행사는 여성인권에 대한 내용으로 가정폭력에 침묵하는 여성들의 모습에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의 다큐영화(침묵을 말하라)와 이혼한 여성이 한 부모 가장으로써 좌충우돌 하는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영화(어떤 개인 날) 상영이 있었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영화의 제작의도라든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반면 보완되어야 할 점들로는 우선 영화제 상영에 있어서 티켓에 영화의 줄거리가 있었지만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의도, 줄거리가 들어있는 리플릿을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인권영화제라고 하긴 했으나 편수가 적어 아쉬움이 남았다.

남자들의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졌는데, 모니터에 참가한 활동가는 “여성들만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하여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 날 다문화 공연에 대한 의견은 다문화, 여성, 아동·청소년까지를 아우르는 공연이었음을 높이 평가 하였고, 순수하고 어우러지는 공연이었지만, 커다란 주제의식이 느껴지지 않고 나열식이고 통합적 내용이 없음을 지적했다.

앞으로 경험이 누적되고 축적되어지길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이었던 평가는 “프로그램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흐뭇하다”는 평이다. 사우동을 중심으로 한 가두 깃발 홍보, 사우사거리나 모든 아파트 단지 내 게시판 홍보, 김포시청 문 앞, 지역신문, 우편물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좋았고, 이에 더해 케이블 TV에도 광고가 나온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향후 개선점으로는 여성주간 행사가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색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면 시민들로 부터의 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여성들에 편중되고 주최, 주관 단체의 회원들로 이루어져서 내용이 좋았던 만큼의 풍성함을 많은 시민들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번 행사에 들어간 시의 재정은 전체가 2,000만원이었는데 사실 집행을 하는 시에서는 위탁하는 형태의 행사였기에 예산 공개가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모니터 활동가들로부터의 정보공개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투명성과 타당성에 대한 해답을 줘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도로는 여성단체와 민간단체에 프로그램을 위탁한 것인데, 프로그램 주제선정, 목표설정이 적절했다. 새마을 부녀회장이라든가 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프로그램 중 의견개진도 좋았다. 내년에는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여성주간 행사에 걸맞는 행사를 이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번 김포시 여성주간 행사를 통하여 그간 소원하게 지냈던 면이 없잖아 있는 여성시민단체와 여성단체협의회와의 교류와 나눔이 부가적 가치로 평가될 수 있고, 각자의 정체성이 있지만 함께 힘을 보태어 여성친화 신도시의 건설을 함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열었다고 하겠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님의 노고와 중재가 없었더라면 쉽지 않았을 일이다.

사람을 많이 모으기 위한 행사에 초점을 맞추면 소수자의 의견이 묻힐 수 있고, 반대로 소수자를 향한 행사를 하게 되면 다수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양날의 칼’과 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가정폭력, 한 부모 가장, 다문화 가정 등 소외받은 이들의 삶을 나누려한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김포여성의 문화적 진화 시도를 보며 내년에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여성주간의 의미를 되살리고 즐기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사)김포여성의전화 회장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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