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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포역세권 의혹 증폭, 김포시 이래서야 되겠나?

등록날짜 [ 2016년07월05일 00시00분 ]

김포시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걸포동 200번지 일원 걸포3지구 105 역세권 사업이 공익사업임을 망각한 채 특정회사를 염두에 둔 치밀하고 계획적인 사업이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3일 시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관계자들은 지난해 1112일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과 관련 시의회에 종 상향을 위한 제안이유에서 해당 사업부지가 2020 김포시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용지(역세권개발)로 승인받은 지역으로 역세권 개발 및 주거기능 도입으로 김포 부도심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생산녹지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절차를 이행하고자 한 바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28(주민 및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 5(시장·또는 군수는 도시·군관리계획을 입안하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대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규정에 의거 지방의회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이에 김포시의회는 같은 해 121일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해당 도시개발사업을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나진공구상가는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행자편에 서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집행부에 시의회는 한 술 더 떠 나진공구상가가 포함되는 수정의견으로 의결하며 향후 집행부는 나진공구상가가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누락되지 않고 포함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 조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의회 의견에도 불구 2주후에 열린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나진공구상가의 슬럼화보완이라는 협의의견이 나왔고 김포시는 나진공구상가와 걸포3지구의 괴리감을 최소화하고자 공구상가내 간판 정비 등 경관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형식으로 둔갑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어 김포시장 명의로 경기도에 최종 승인을 요청하는 종합 의견에는 시의회 의견이 삭제된 채 관계부서(기관)협의 및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했음을 들어 승인을 요청.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포시의회가 요구한 터미널부지 및 김포1동사무소의 청사이전 문제가 선결 문제로 해결돼야 한다는 시의회의 주문에도 불구 풍무역세권에 비해 터무니없는 기부채납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의혹에 쌓인 채 초고속으로 진행돼 김포도시공사와 동시에 시작된 사업이 이렇듯 차이가 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기는 기자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업자는 나진공구상가 부지를 제척함으로써 1백수십억원의 가상이윤을 남기고 있으며 터미널 부지 3000여평을 기부채납 한다 치더라도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풍무역세권 학교부지 28000(총면적의 10%)을 기준으로 한다면 걸포역세권 또한 8만평을 기준으로 8000평은 기부채납을 받아야 형평에 맞을 뿐만 아니라 구역내 지장물이 없어 수백억의 흑자가 보이는 위 사업이 수면에도 오르기 전에 시행자가 부지 매입에 들어간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또한 김포시 및 도시공사는 적자 보존을 위한 역세권 사업에 있어 신중한 검토 없이 주민제안사업으로 선뜻 결정한 이유 또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허울만 주민제안 사업일 뿐 정보 유출로 인한 특정사가 일찍부터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영록 김포시장은 의회에서 나진공구상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문에 대해 보고받지 못한 사안이라고 밝히고 있어 의혹은 더욱 증폭된다.

특히 시의회가 반복적으로 주문한 사안을 무시한 채 일방통행한 시관계자들도 문제지만 이를 승인한 경기도 관계자는 물론 과거 군작전지역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 일대 토지에 대해 일체 허가를 불허했던 군부대 관련자들이 45층이라는 초고층 빌딩이 포함된 사안에 대해 조건 없이 허가한 사실로 미뤄 볼 때 이들 또한 의혹의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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