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에서 김장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17일 열려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4천여만의 매출을 올리는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와 후평리 쌀작목반,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삼만), 고촌힐스테이트가 주관하고 인터넷 신문사 김포로가 후원한 행사로 쌀 50가마(80kg)와 절임배추 1350포기, 생배추 1000포기, 무400단(1단 5개) 등이 팔렸다.
행사 중에는 예약된 절임배추가 오전에 동이나 더 구입할 수 있냐는 주민들의 요구가 쏟아져 주최 측이 예약된 물량임을 설명하느라 애를 먹었고 별 수 없어 생배추로 구입이 이어졌고 준비된 생배추도 바로 떨어져 몇 번이나 고촌읍 산지의 농가에서 조달되는 상황이 나타났다.
정해창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농산물 직거래 행사가 아직까지는 자리가 잡히지 않은 과정으로 김포시의 농산물 직거래 시장제도를 열어가는 모습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년중 상설시장으로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이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농민과 주민이 노력하면 타 시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병종 김포농민회장은 “앞으로 이 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그러려면 김포시 직원이나 시의회가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농민들과 소비자단체 간의 신뢰가 바탕이 돼 더 좋은 제도로 자릴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삼만 농업기술센터장은 “김포산 농산물로 짜여진 오늘의 행사가 고촌 힐스테이트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이렇게 성황을 이뤄 기쁘다. 내년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 생산자와 소비자 양쪽을 만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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