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포시청은 유영록 시장의 창조적인 행정체제구축을 위한 인사방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민선5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대변화에 맞는 지방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용역기관에 김포시청의 조직진단을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안을 김포시의회에 상정하여 별다른 수정 없이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사권자인 유 시장은 김포포럼과의 간담회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일정기간동안은 전임시장의 행정방향에 따라 무리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9월말, 또는 10월초 경에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여 활력에 넘치는 행정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민선5기의 인사방향과 시민들에 대한 행정써비스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인사는 과거의 단선적인 행정체제와 공무원들의 배치와는 차별화하여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행정이념을 추진하기 위해 신도시건설 등의 지역적 여건과 복잡다기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방화시대에 걸 맞는 적재적소의 인사배치를 위해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청된다.
이를 위해 첫째는 조직문화에 새롭게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의 틀을 깨라는 것이고, 둘째는 조직원들이 창조적인 발상으로 업무에 진력할 수 있도록 인성과 능력을 감안하라는 것이며, 셋째는 편협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이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라는 것이다.
이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분위기조성은 절대적으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말과 말들을 종합해 보면 모든 인사는 몇 사람에 의해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결론적인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모쪼록 민선5기를 가름할 이번 인사는 공면정대하게 이루어지고 지방행정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 자세로 관리하여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한걸음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이는 시민들이 가슴속 깊이 염원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포포럼 대표 이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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