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와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며
김포 시의원 당선자 유영근입니다.
선거 기간 중 제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선거는 저에게 많은 뉘우침을 가져다 주었고 시민들의 깨어 있는 훌륭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포시민들은 결코 잠자고 있지 않았습니다.
생업에 종사하느라 고단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김포시 한나라당의 총체적인 균열과 불협화음 등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고 한나라당에 매질을 가하였습니다.
특히 국회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제왕적 소통구조는 시민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고 김포시민은 이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또한 이번선거를 통해 시민의 힘을 느꼈습니다.
김포시민은 깨어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시민의 의사를 투표를 통해 표출하였습니다.
이에 김포시장을 비롯하여 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원조차 8석 중 과반수도 안 되는 3석의 당선인 밖에 내지 못한 것은 정치를 하는 저에겐 민심의 무서움을 몸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도도한 세찬 민심 가슴 깊이 간직
당선자 명단에 오르게 된 점은 너무나도 감격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깨어 행동하는 시민이 있다는 사실은 더욱 열심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바다 속 깊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도도하고 당당한 세찬 민심이 흐르면서 표를 통해 직접 심판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주 비싼 민주주의 수업을 받았습니다.
당선자로서 이제 제가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정말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영화와 정치적 입지를 위해 계략과 술수를 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계략이 바로 오늘의 한나라당의 참패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김포시민여러분, 부족한 저에게 김포시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가르침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일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의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포 시정의 야당의원으로 그 역할을 철저히 하면서 시민들의 의사에 언제나 귀 기울이겠습니다.
저 유영근, 더 가까이 더 겸손하게 김포시민을 섬기겠습니다.
김포시의원 당선자 유영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