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대신 근로장려금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제기준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실업급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핀란드가 실업급여를 15% 인상했을 때 평균 재취업 확률이 17%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실업급여 재취업률을 현재 26.9%에서 3년 안에 30%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노동계는 저임금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부작용이 있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축소하려 한다며 고용보험 보장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구인구직사이트 최저임금만 받는 임금구조 자체가 문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된 산업구조를 개선해 구직자와 구직자 간 '미스매치(서로 눈높이가 맞지 않는 현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도 이러한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정부의 '고용서비스 선진화 방안'에는 구인구직 실업급여 제도 개선 방향, 구직자 역량 강화, 취업 지원 서비스 강화, 산업발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인구직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천군이 올해 처음으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과 구인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인구직을 만나는 날'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20일 간담회를 진행해 면접 201회, 채용 93회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구인구직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31일 진행된 행사는 EDFNC 기업체 취업자를 찾기 위해 진천군 사회복지관 취업 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주)이든 에프앤씨는 이월면 산수공단에 위치한 조리식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10명을 채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인구직 취업 프로그램과 채용행사를 통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